'문현빈 4번' 포함 파격라인업 가동한 한화… 김경문 감독 "주전 선수 휴식 차원"

심규현 기자 2024. 9. 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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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4번타자 문현빈 포함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매번 같은 라인업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며 주전 선수들의 휴식 차원에서 이와 같은 라인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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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4번타자 문현빈 포함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매번 같은 라인업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며 주전 선수들의 휴식 차원에서 이와 같은 라인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문현빈. ⓒ한화 이글스

한화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중견수)-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문현빈(3루수)-채은성(1루수)-유로결(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권광민(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이상규.

13일 경기와 비교해 라인업이 대폭 변화됐다. 황영묵, 페라자, 채은성, 하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선수는 모두 13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고 조금 쉬어야 할 선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계속 나가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쳤다. 매 경기 같은 라인업으로 나갈 수는 없다. 그그동안 뒤에서 묵묵히 노력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어떻게 싸우는지도 보고 싶었다. 뒤에 나가는 선수들이 힘을 내서 좋은 역할을 해주면 팀도 힘이 생긴다. 낮 경기에 체력 및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러한 라인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재훈. ⓒ한화 이글스

타구에 맞은 포수 최재훈과 노시환에 대해서는 "최재훈은 좋지 않은 부위에 맞았다. 그래도 어제(13일)보다 오늘(14일) 조금 나아졌다. 노시환은 다리가 좋지 않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바꿨다. 물론 이후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일찌감치 불펜데이를 선언했다. 김 감독은 "이상규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이후 상황을 봐서 김기중, 이민우가 나올 수 있다. 경기 내용이 좋으면 한승혁 포함 승리조도 쓸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되면 (2연투를 한 투수는) 15일 경기에서 쓰지 못한다. 상황에 따라 투수 운용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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