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배우 전원주, 치매 예방 근황.."사람 잘 못 알아봐"

배우 전원주가 치매 예방에 나섰다.
2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유해진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는 전원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전원주는 "30년 전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뒤 인생이 풀렸다"면서 "늘 식모나 주모, 동네 아줌마 역할만 맡았다. (잘 되고 싶은 마음에) 산 위를 쳐다보며 '전원주도 한번 떠보게 해주세요!' 하며 빌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현영은 "어떻게 잘 풀리신 거냐?"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이사 온 후) 돈도 벌게 됐고 당시 찍은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CF를 찍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원주는 "이 동네에 유해진이 산다. 툭 튀어나온 입이 나랑 닮아서 '모자(母子)' 관계로 함께 영화를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이장과 군수'의 사진이 공개되자 오지호가 "진짜 아들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전원주는 "입이 튀어나온 사람이 돈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80대 후반이 된 전원주는 "요즘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잦아졌다. 사람을 잘 못 알아봐서 오해받기도 하고, 얼굴은 아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걱정이다"며 건강 고민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누가 나에게 밥을 사줬는데, 기억하지 못해 낭패를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망증이 생기다 보니 스스로도 걱정이지만, 자녀들과 내 주위 사람들에게 짐이 될까 봐 노래와 춤, 등산을 하고 있다"며 치매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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