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결혼식에 사람이 넘치네.." 55살 넘어서 인복이 넘쳐 흐르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자식 결혼식을 치러보면 부모가 살아온 인간관계가 뜻밖의 순간에 드러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을 그만둔 지 오래됐는데도 먼 길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연락처에는 사람이 가득한데 막상 얼굴을 보러 오는 사람은 많지 않기도 한다.

물론 하객 숫자가 인복의 전부는 아니다. 다만 55살이 넘어도 주변에 사람이 자연스럽게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평소 반복해온 몇 가지 습관이 있다.

1. 별일 없어도 먼저 연락한다

인복이 좋은 사람은 부탁할 일이 생겼을 때만 전화하지 않는다. 문득 생각나면 “잘 지내지?”라고 안부를 묻고 좋은 일이 생긴 사람에게는 먼저 축하를 건넨다.

관계는 큰 사건보다 이런 작은 연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늘 먼저 연락하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과의 끈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2. 남의 경조사를 자기 일처럼 챙긴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처럼 누군가에게 중요한 날에는 귀찮더라도 시간을 낸다. 돈을 얼마나 냈느냐보다 직접 찾아가 얼굴을 보여주고 마음을 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힘들거나 기뻤던 날 찾아와준 사람을 오래 기억한다. 그래서 세월이 지나 그 사람의 집에 큰일이 생기면 예전에 마음을 받았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온다.

3. 잘된 사람을 시기하지 않고 축하해준다

친구가 돈을 벌거나 자식이 잘됐다는 이야기를 하면 괜히 흠부터 찾는 사람이 있다. 반면 인복이 좋은 사람은 “잘됐다”며 진심으로 기뻐해준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좋은 소식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된다. 내 행복을 이야기했을 때 기분 좋게 웃어주는 사람 곁에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오래 남는다.

4. 받은 도움을 오래 기억한다

인복이 많은 사람은 자신이 해준 일보다 받은 것을 더 오래 기억한다. 몇 년 전 밥 한 끼를 얻어먹은 것도 기억하고 힘들 때 전화 한 통 해준 사람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한다. 반대로 자신이 베푼 것은 매번 꺼내 생색내지 않는다.

이런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나를 이용한다’는 느낌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남는다. 결국 사람들이 다시 찾는 사람은 많이 베푼 사람만이 아니라 작은 마음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던 사람이다.

55살을 넘어서도 곁에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인맥이 넓다는 뜻과는 조금 다르다. 오랜 시간 먼저 연락하고, 남의 중요한 순간을 챙기고, 좋은 일을 축하하며, 받은 마음을 잊지 않았다는 흔적일 수 있다.

인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운이라기보다 수십 년 동안 사람에게 건넨 작은 마음이 돌아오는 것에 가깝다. 자식 결혼식처럼 내 인생의 중요한 날 찾아와주는 사람은 어쩌면 그동안 내가 먼저 찾아갔던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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