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아우디의 대표 엔트리 SUV Q3가 완전변경을 거쳐 2026년형 모델로 돌아온다.
아우디는 최근 신형 Q3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6월 16일 공식 데뷔를 예고했다. 브랜드 측은 신형 Q3가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티저는 전반적인 윤곽을 흐리게 처리했지만, 픽셀 패턴의 주간주행등(DRL)과 유려한 차체 라인, 확장된 유리창 비율 등 전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암시한다.
이전 유출된 스파이샷에서는 동글게 다듬어진 메시 그릴과 분리형 전조등, 보메랑 형태의 테일램프가 눈에 띄며, A6와 유사한 후면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는 것이 관찰됐다.
또한 확장된 휠베이스와 더욱 강조된 휠 아치, 스포티한 D필러 디자인도 특징이다.

실내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A5와 유사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최신 아우디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고화질 디지털 패널 중심의 레이아웃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5L 및 2.0L 가솔린 터보 모델과 전기만으로 약 113km 주행할 수 있는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우디가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Q3를 점진적으로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우디 CEO 게르노트 될너(Gernot Döllner)는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 판매된 Q3는 아우디 포트폴리오 내 핵심 모델 중 하나"라며 "3세대 Q3는 제품군을 완전히 재정비하는 과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