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요구…“권양숙 여사처럼 처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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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거론하면서 공개 활동을 자제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룬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보수우파 진영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권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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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거론하면서 공개 활동을 자제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룬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보수우파 진영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권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의 국민 지지세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그중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서 김 여사께서는 권 여사 같이 처신하셔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2%를 기록하며 2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9%였다. 부정평가 사유로 '김 여사' 문제가 '민생'에 이어 두 번째로 꼽혔다.
홍 시장은 "진작 실행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나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1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의 공개 행보에 대해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 가는 게 옳다.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기 때문에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올 때가 아니다"라며 "(공개 활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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