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심정지 온 '일본 시장' 퇴원…"정성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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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출입국 당국 공무원들의 응급조치를 받았던 일본 시장이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습니다.
오늘(21일) 인하대병원은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의 이와쿠라 히로후미 시장이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쿠라 시장은 "일본에서 내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불안해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들에게 치료받고 있으니 도리어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며 "인하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환자를 대하는 정성에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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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하게 웃으며 농담할 정도로 건강 되찾았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출입국 당국 공무원들의 응급조치를 받았던 일본 시장이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습니다.
오늘(21일) 인하대병원은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의 이와쿠라 히로후미 시장이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쿠라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5시 26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심사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그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과 공항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인하대병원 인천공항국제의료센터로 옮겨졌고, 기관 내 삽관 등 시술을 받은 뒤 의식을 찾았습니다.
센터는 본원인 인하대병원과 소통하며 집중치료를 위해 후송하기로 결정했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응급의료센터를 거쳐 심혈관계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지난 17일 퇴원했습니다.
이와쿠라 시장은 "일본에서 내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불안해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들에게 치료받고 있으니 도리어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며 "인하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환자를 대하는 정성에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퇴원 전날 병원 직원들이 기념선물을 전달할 때 호탕하게 웃으며 농담을 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며 "교수들의 조언으로 일본에 돌아간 뒤에는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이식받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주치의였던 장지훈 교수는 "이번 사례를 통해 심부전 환자와 가족 등 그 주위 분들이 초기 응급조치인 심폐소생술, 예방을 위한 꾸준한 약물치료,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이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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