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없앤다더니… "이물질은 그대로"라는 노터치세차의 반전

"노터치세차, 만능 아니다"… 세차장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듣는 오해

노터치세차는 브러시 접촉 없이 고압수와 세정제만으로 차량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스크래치 걱정이 없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몇 년 사이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이용자들의 오해로 인한 불만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있다"거나 "이게 무슨 세차냐"는 항의가 세차장 사장님들 사이에서는 연중 가장 자주 듣는 말로 꼽힌다는 후문이다.

노터치세차, 원리부터 이해해야 오해가 풀린다

노터치세차는 브러시나 극세사 타월 같은 접촉식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강한 수압과 세정제의 화학작용만으로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접촉이 없다 보니 세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스크래치, 이른바 '스월마크'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이런 원리 때문에 찌든 때나 강하게 눌어붙은 이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려운 구조라는 점은 이용자들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차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노터치 방식이 접촉식 세차를 완전히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스크래치 없이 표면을 관리하는 보조적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세차 주기가 길어질수록 노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세차장 운영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평소 세차 주기가 지나치게 길었던 차량일수록 노터치세차 한 번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오염물이 오랜 기간 표면에 쌓이고 고착되면 접촉 없는 세정 방식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현장의 경험담이다. 이 때문에 몇 달씩 세차를 미루다가 노터치 한 번으로 모든 오염을 해결하려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는 세차 빈도와 세정 방식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라는 분석이다. 노터치세차가 가장 이상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는 평소 세차를 자주 하는 차량에 한 번씩 보조적으로 활용할 때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수압 세기, 세차장마다 차이 있을 수 있어

일부 이용자들은 노터치세차의 세정력이 세차장마다 다르게 느껴진다는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세차장별로 사용하는 장비의 수압과 세정제 종류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압이 상대적으로 강한 시설일수록 이물질 제거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특정 세차장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 평가일 수 있어 모든 시설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짚어둘 필요가 있다. 결국 노터치세차를 이용할 때는 세차 주기를 짧게 유지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고, 그 위에서 시설별 장비 성능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게 이번 이야기의 핵심이다.


세차 방식에 대한 불만은 대부분 방식 자체의 결함보다는 사용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노터치세차는 스크래치를 막아주는 훌륭한 수단이지만,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차량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