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는 시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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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건 엔비디아였습니다. 장 초반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독점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랠리를 견인한 주역 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자 다른 기업들, 특히 기술주 주가가 영향을 받았고요.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거든요.
그러나 월스트리트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 전략가는 “중국의 엔비디아 조사와 같은 소식은 증시에 몇 가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게 연말 상승세를 뒤집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상 투자자에게 유리한 연말 시즌이라 증시는 여전히 상승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은 올해도 걱정의 벽을 계속 오르면서 결국 지난해와 비슷한 식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증시 포인트 : 하지만 하방 위험도 커져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특히 시장이 빠른 속도로 랠리를 펼치자, 작은 변수에도 무너질 수 있는 취약한 상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투자은행 UBS 아메리카 최고 투자 책임자 제이슨 드라호는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기 전까지는 예상할 수 있는 위험한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며 “따라서 내년 1분기까지 랠리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상승세는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연말 시즌에는 매우 좋지만, 반대로 시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어요.
그리고 그는 연말까지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변수로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데이터와 다음 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꼽았습니다.
“AI 쓰고, 직원은 줄이세요” 🤖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반 서비스의 판매를 위해 “AI를 사용하면 직원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강조하며 기업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어요. AI가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지금까지 기업들이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피했던 주제를 거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구글, 아마존 등 기업들도 ‘AI를 통한 비용 절감’을 강조하지만, 그럼에도 노동 비용 절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심화되는 갈등 ⚔️
중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를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기술의 중국 수출 제한을 강화한 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엔비디아가 2020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약속했던 ‘중국 공급 및 반경쟁 방지 조건’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1조 달러 돌파! 💸
글로벌 광고 매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요. 광고 구매사 그룹M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메타, 아마존 등 온라인 광고 플랫폼이 글로벌 광고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는데요. 파리 올림픽과 같은 특별 이벤트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 2024년 수치는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치 광고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어요.
AMD, 어려울 수 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낮췄어요.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AMD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았기 때문인데요. 장기적으로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제공하는 커스텀 반도체가 10-15%, 나머지 시장을 AMD와 기타 스타트업이 점유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AI 워싱(AI Washing)
AI 워싱 은 기업이 실제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지 않거나 그 활용이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AI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것처럼 과장하여 홍보하는 행위를 말해요.
이는 소비자나 투자자에게 혁신적이고 기술적으로 앞선 기업으로 보이기 위한 전략으로, 실제보다 더 발전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채택됩니다. 이러한 과장된 주장은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AI 기술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기업은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금리인상, 부동산엔 어떤 파급력이?
일본이 길었던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무려 17년 만의 일이죠. 또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도 해제했습니다. 수익률곡선제어(YCC)도 폐지했고요. 이후 7월에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2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쉽게 말하면, 본격적인 긴축 행보에 나섰다는 의미입니다.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은 또다른 변화를 불러옵니다. 금리는 개인의 소비나 기업의 투자는 물론 국가 간 자본 이동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가령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의 투자 매력이 상승합니다. 기준금리가 높다는 건 이 시기 발행된 국채의 수익률, 즉 이자도 높다는 의미입니다. 안정적인 이자를 노리고 국채에 투자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죠. 이처럼 금리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반드시 주시해야 하는 변수입니다.
그럼 부동산 시장은 어떨까요? 부동산만큼 금리에 영향을 받는 자산도 없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저금리가 워낙 오랫동안 이어졌고, 또 금리인상도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실제 일본 부동산 투자 규모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죠. 전문가들도 일본 부동산 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하고요.
금리인상에 따른 일본 투자 환경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
오픈AI, AI 비디오 생성 도구 '소라' 출시했다
챗GPT의 뒤를 이을 AI 서비스 선보여
오픈AI가 범용 AI 챗봇인 챗GPT에 이어 새로운 AI 도구인 소라(SORA)를 9일(현지시간) 출시했습니다.
챗GPT는 자연어 처리를 통해 사용자와의 대화, 정보 제공, 글쓰기 지원 등 다양한 텍스트 기반 작업을 수행합니다. 반면, 소라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현실적이거나 상상력 넘치는 동영상을 생성합니다.
오픈AI는 "소라를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보일 것이며, 영국 등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의 소라 출시 일정은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로는 AI에 대한 규제가 있습니다. 규제가 까다로운 지역에서 오픈AI는 소라 출시에 더 신중에 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의 소라 제품 책임자인 로한 사하이는 "오픈AI가 이 기술의 불법 사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구독자는 무료로 사용 가능
그렇다면 소라의 이용 가격은 어떨까요? 오픈AI는 이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라는 플러스(Plus)나 프로(Pro)와 같은 기존의 챗GPT 계정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편, 오픈AI는 10월에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의 오픈AI 기업가치는 1570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오픈AI는 아마존이 지원하는 앤트로픽, 일론 머스크의 xAI, 그리고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과 AI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라와 같은 영상 생성 AI 도구는 몇몇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데요. 메타의 '메이크-어-비디오(Make-A-Video)', 구글의 '루미에르(Lumiere)', 런웨이의 '젠-2(Gen2)'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0.55% 상승한 446.02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6.70% 상승했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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