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식상해요” MZ 몰리는 팝업 성지로 떠오른 곳의 정체
다양한 공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 제공
여행 중 새로운 브랜드와 만남
‘경험 소비’ 통해 더 깊은 만족 선사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대세로 떠올랐다. 호텔·리조트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여러 호텔들이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이나 매장 팝업은 이제 식상하다고? 호텔은 한 수 위다. 가족, 커플, MZ세대 취향저격 특화 공간이 강점이다. 1박 이상 장시간 머무는 고객 특성상, 유통업계 팝업과 달리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체험이 가능하다.
이런 협업은 호텔 공간을 활용한 ‘킬링 마케팅’으로 진화 중이다. 브랜드는 타깃층 공략을, 호텔은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결국 호텔과 브랜드 모두 웃는다. 고객은 여행 중 이색 경험을 즐기고, ‘경험 소비’ 진수를 맛본다.
로비에서 객실, 레스토랑까지 호텔 전체가 경험의 장으로 진화했다. 조식 뷔페에서 만나는 깜짝 이유식 팝업존, 라운지에서 즐기는 선셋 오디오 감상회, 유명 작가 작품과 어우러진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한다.
아기랑 첫 여행, 이유식은 호텔에 맡긴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베베쿡 이유식 팝업존’으로 육아 고민을 해결한다. 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행사로 ‘짐은 가볍게, 추억은 무겁게’ 만들어준다.
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설악밸리 3곳의 조식 뷔페에서 베베쿡 이유식을 맛볼 수 있다. 매주 월, 금, 토, 일엔 엄마들이 이유식을 고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무항생제 한우부터 돌 지난 아이용 건강식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
켄싱턴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 마이 베이비’ 패키지로 가족 여행의 달콤함을 더한다. 전국 7개 시설(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리조트 가평·설악밸리·설악비치·경주·지리산하동·서귀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조식 뷔페(성인 2인, 유아 1인), 베베쿡 인기 유아식품 4종 선물로 구성했다.
포켓몬 마스터들의 꿈을 실현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게임 속으로 걸어 들어온 듯하다. 투숙객을 위한 선물도 풍성하다. 한정판 포켓몬 인형부터 특별 디자인의 아이 마스크, 타, 슬리퍼까지. 심지어 ‘맛있는 물’ ‘미네랄사이다’ ‘이상한 사탕’ 등 게임 속 아이템까지 재현했다.
헬리녹스와 포켓몬의 만남이라니, 아웃도어와 게임 문화의 절묘한 조화다. 블랙 ‘퍼(Fur)’ 소재 커버로 꾸민 의자와 테이블은 소장 가치를 한껏 높였다. 피카츄, 꼬부기, 파이리, 잠만보 등 인기 포켓몬들과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콜라보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예약은 헬리녹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투숙 가능 기간은 내달 28일까지다, 하루 22객실 한정으로 운영한다.
가을의 매력을 향기로 담아내
호텔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조향사의 작업실’이 펼쳐진다. 시그니처 향 ‘밤쉘’이 공간을 채우는 이 포토존에서는 향기로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포토존 내부에 ‘다니엘 트루스’ 시그니처 향 ‘밤쉘’을 경험할 수 있는 초음파 디퓨저를 설치했다.
호기심 많은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6가지 향을 담은 유리병 전시로, 직접 향을 맡아볼 수 있다. 삼청동과 성수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희소성 높은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참여만 해도 ‘다니엘 트루스’ 오일 퍼퓸, 헤어 미스트, 호텔 시그니처 상품 등 풍성한 경품의 기회가 주어진다.
럭셔리한 향기 체험은 객실에서도 이어진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앰배서더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다니엘 트루스’ 시그니처 향 디퓨저를 배치했다.
장난감 천국, 호텔에 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로비의 스페이스 워커힐은 오는 30일까지 ‘플레이 마켓’으로 변신한다. 전 세계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는 ‘범범즈(BumBumz)’가 공간을 장악했다. 캠핑 테마 포토존과 마켓존은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브루더’ ‘시쿠’ ‘슐라이히’ 등 프리미엄 토이도 한자리에 모였다. 다양한 체험 전시로 방문객은 눈과 손이 즐겁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팝업스토어와 연계한 패키지도 출시했다. 그랜드 워커힐 ‘위드 범범즈’와 비스타 워커힐 ‘범범즈 패밀리’ 상품이다.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더뷔페 조식(성인 2인, 어린이 1인), 플레이박스 대여 1회, 범범즈 인형 2종 선물로 구성했다. 오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박스는 재미의 화룡점정. 7세 이하 키즈용부터 온가족용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자연 속 아트 결합한 웰니스
‘더 커다란 열망을 위한 휴식’이란 의미를 품은 마마콤마 작품들이 호텔 곳곳을 수놓는다. 서형인 작가 작품과 실크 스크린 일러스트는 휴식과 자아 찾기 여정으로 안내한다.
G층 아뜰리에는 예술가 작업실로 변신했다. 컬러링 도안도 준비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컬러링 도안을 즐길 수 있어, 잠시나마 아티스트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매월 글라스하우스에서 열리는 팝업 아트 클래스도 있다. 90분간 진행되는 클래스에서는 실크 스크린으로 라인 작업을 하고, 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작품을 완성한다. 9월 28일과 10월 26일, 각 날짜에 두 번의 세션으로 운영한다. 마마콤마 아트 양말과 웰니스 주스는 덤이다.
향기로 물든 인사동
지하 1층 런드리룸과 16층 시향 존에서는 멈칫 신제품 ‘소프트블루솝’과 ‘자몽허니랙티’를 포함한 섬유 향수 6종을 직접 맡아볼 수 있다. 방문객은 여러 향기를 비교하며 취향에 맞는 향을 발견하게 된다.
객실 내에서도 향기 여정은 계속된다. 140개 모든 객실에 멈칫의 향기가 적용됐다. 서울 인사동 중심부에 위치한 목시 호텔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트렌디한 인테리어는 젊은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루프탑 바에서는 야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목시 인사동은 K-뷰티, 음악, 예술, 놀이,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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