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 너나 타라!” 논란의 2단 헤드라이트 유지, 그릴 축소한 BMW 7시리즈 공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BMW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 중인 가운데, 최근 스파이샷이 공개되면서 그 변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로운 7시리즈는 기존의 파격적인 디자인 요소를 일부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상품성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격과 계승의 기로에 선 디자인

1977년 첫선을 보인 1세대(E23)를 시작으로 역사를 이어온 7시리즈는 2022년 4월, 7세대(G70) 모델을 출시하며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상하로 분리된 '두 줄' 헤드램프는 전례 없는 시도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최근 포착된 위장막 프로토타입과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예상도를 보면, BMW는 이러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모델 역시 분리형 헤드램프 구조를 그대로 가져간다. 다만 상단의 주간주행등은 더 얇고 날렵하게 다듬어지고, 하단의 메인 램프 유닛은 현재보다 조금 더 낮은 위치에 자리하며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변경될 전망이다.

전면부의 또 다른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크기가 다소 줄어들고, 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적 라인이 강조된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기 1, 2세대 7시리즈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그릴과 헤드램프 사이에 추가적인 가로 바를 더한 예상도 디자인은 이러한 해석에 힘을 싣는다.

후면부 및 실내의 혁신적 변화

측면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현행 모델의 실루엣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후면부는 최신 5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가로로 긴 형태의 새로운 LED 테일램프 그래픽이 적용되고, 리어 범퍼 또한 새롭게 디자인되어 더욱 정제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부분변경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파노라마 스크린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크로스오버 모델에서 처음 선보인 후 7시리즈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운전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BMW 7시리즈

파워트레인 다양성 유지 및 하이브리드 강화

7세대 7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 역시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엔진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출력을 더욱 높인 새로운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BMW 7시리즈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은 이르면 내년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격적인 디자인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현행 모델이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어떻게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BMW 7시리즈

한편, BMW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경쟁할 본격적인 오프로더 개발 계획을 밝히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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