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중국과 함께 ‘반서방 전선’을 과시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모스크바 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평화 협정을 논한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에 모스크바 방문 제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회담할 준비가 됐다면 모스크바로 오라”는 제안을 남겼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문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 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 대표의 급을 높일 수 있지만 현재 러시아 측 협상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의 역할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랬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회담을 제안하자 우크라이나의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즉각 반발했다. 그는 “푸틴이 고의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하면서 모두를 농락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우크라이나 향한 전면 공습 여전

그러나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 작전을 멈추고 있지 않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 열병식을 참관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크라이나 공군 측 발표 자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열병식을 참관하는 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날아든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은 각각 502대와 24발이었다.
이중 우크라이나가 격추하거나 무력화한 수량은 드론 430대와 미사일 21발이었으며 방어에 실패한 나머지 드론과 미사일은 우크리아나의 14개 지역을 타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중부, 서부를 모두 공격했으며 최소 9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한 공습과 열병식 참석을 동시에 진행하며 ‘반서방 전선’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홀로서기 준비하는 우크라이나 군대

한편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안전 보장이 불확실하고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이 지연되자 자국 방위 산업을 성장시키며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별도의 자금을 활용해 미국 무기를 구매 후 우크라이나로 지원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무기 지원과 군비 확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키엘세계경제연구소 측 자료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이 우크라이나로 지원한 무기 비용은 각각 132조 원과 104조 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사거리 3천km의 플라밍고 미사일 생산량을 최대 7배까지 늘릴 계획이며 단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 개발을 통해 자국 방위 산업을 양성하고 스스로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