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산을 오르는데 유난히 춥다고 덜덜 떠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십 년 동안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해 온 직원은 산에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옷을 입는 방법부터 다르다고 말합니다.

면 옷을 입는 사람
면 티셔츠는 땀을 머금고 잘 마르지 않아 쉬는 동안 몸을 차갑게 만듭니다. 몸에 닿는 첫 겹은 땀이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로 입는 게 좋습니다.

두꺼운 옷 한 벌만 입는 사람
두꺼운 패딩 하나만 입고 오르면 금방 땀이 나고, 벗으면 바로 추워집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오를 때는 벗고, 쉴 때는 다시 입어 체온을 맞추는 게 덜 춥습니다.

모자와 장갑을 빼먹는 사람
머리와 손끝은 열이 쉽게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얇은 모자와 장갑 하나만 챙겨도 체감 온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여벌 양말도 함께 챙기면 발이 젖었을 때 갈아 신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면 대신 기능성 소재, 두꺼운 한 벌 대신 얇게 여러 겹, 모자와 장갑은 필수. 세 가지만 바꿔도 산에서 훨씬 덜 춥습니다. 이번 주말 산행 준비할 때 겹쳐 입을 옷부터 꺼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