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던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할 역대급 괴물이 나타났다.

미국 머슬카의 자존심 닷지가 V8 엔진이라는 상징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550마력의 압도적 성능을 갖춘 '차저 식스팩'을 공개하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나 BMW 5시리즈를 고민하던 예비 오너라면 지금 당장 계약서를 찢고 이 차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핵심은 3.0리터 허리케인 트윈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다. 기존 8기통 엔진보다 가벼우면서도 최고출력 550마력이라는 미친 성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9초에 불과하다.
1억 원이 훌쩍 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시작 가격은 5만 5,0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되어 가성비 논란을 잠재웠다.

단순히 직선만 잘 달리는 차라는 편견도 완전히 깨부쑨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지만, 버튼 하나로 후륜구동으로 완벽히 전환되는 기능을 갖췄다.
타이어를 태우며 흰 연기를 내뿜는 머슬카 특유의 야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코너링 성능은 이전 모델 대비 15% 이상 개선됐다. 서킷과 도심 주행을 모두 잡은 영리한 진화다.

실내는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64가지 색상의 조명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세단 부럽지 않은 화려함을 갖췄다.
특히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해치형 트렁크 설계를 통해 '아빠들의 드림카'로서의 실용성까지 챙겼다. 쏘렌토나 팰리세이드 같은 SUV의 단조로움에 지친 아빠들에게 이 차는 가족을 태울 수 있는 가장 짜릿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첨단 안전 사양과 7년 무상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은 유지비 걱정 때문에 외제차 입문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경쟁사들이 성능 수치와 가격 사이에서 타협할 때, 닷지는 소유자의 자존심을 세워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아반떼 수십 대의 가치를 단 한 대의 차에 응축시킨 셈이다.

결국 이번 신형 모델은 전통적인 머슬카의 영혼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과 첨단 기술을 완벽히 조화시켰다.
8기통이 사라진 자리를 아쉬워할 틈도 없이 더 빠르고 날카로운 괴물이 탄생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고유가 시대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보다 확실한 해답은 당분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한 줄 평: 8기통의 낭만은 떠났지만 더 치명적이고 영리한 6기통 괴물이 그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Copyright © 오토센티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