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이런 색이면 피하세요..” 신선해 보여도 절대 사면 안 되는 식재료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우리는 먼저 색을 봅니다. 채소는 푸르면 싱싱해 보이고, 고기는 붉으면 신선해 보이고, 생선은 윤기가 나면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모든 색이 신선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색은 오히려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오래 빛을 받았거나, 이미 변질이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특정 색이 보이면 사지 않는 편이 안전한 식재료가 있습니다. 아깝게 잘라내면 되겠지 생각하기보다, 처음부터 고르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초록빛 감자

마트에서 이런 색이면 가장 먼저 피해야 할 식재료는 초록빛이 도는 감자입니다. 감자는 원래 노란빛이나 옅은 갈색에 가까운 색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껍질 일부가 초록색으로 변해 있거나, 표면이 푸르게 보인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감자가 초록빛을 띠는 것은 빛을 오래 받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때 감자 안에는 솔라닌 같은 독성 성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록색이 싱싱한 채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감자에서는 좋은 색이 아닙니다.
특히 “껍질만 벗기면 괜찮겠지” 하고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록빛이 넓게 퍼져 있거나 싹까지 나 있다면 굳이 고를 이유가 없습니다. 가격이 조금 싸다고 해도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식재료를 장바구니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감자를 고를 때는 단단하고, 표면이 매끈하고, 초록빛이 없으며, 싹이 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가져온 뒤에도 햇빛이 드는 곳에 두지 말고,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편이 좋습니다.

회색빛 닭고기

고기 코너에서 조심해야 할 색은 회색빛이 도는 닭고기입니다. 신선한 닭고기는 보통 연한 분홍빛을 띱니다. 그런데 표면이 칙칙하고 회색빛으로 변했거나, 끈적거림이 느껴진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고기는 다른 고기보다 보관 상태가 중요합니다. 냉장 진열대에 있어도 시간이 지나거나 온도 관리가 좋지 않으면 빠르게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색이 탁해지고 냄새가 이상하다면 신선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할인 스티커가 붙은 닭고기를 살 때는 더 자세히 봐야 합니다. 할인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날짜가 임박한 제품이라면 색과 포장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포장 안에 물이 지나치게 많이 고여 있거나, 냄새가 새어 나오는 느낌이 있다면 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닭고기는 사온 뒤에도 바로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둘 것이라면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할 때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겉만 익고 속이 덜 익은 닭고기는 식중독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갈색빛 다진 고기

고기 중에서도 다진 고기는 색을 더 유심히 봐야 합니다. 다진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표면적이 넓어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고, 통고기보다 변질이 빠를 수 있습니다.
신선한 다진 고기는 전체적으로 선명한 붉은빛이나 분홍빛이 비교적 고르게 보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갈색이나 회색으로 칙칙하게 변하고, 포장 안에 핏물이 많이 고여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진 고기는 햄버그스테이크, 만두소, 볶음밥, 고기전처럼 여러 음식에 쓰기 편하지만, 그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겉으로만 익히면 안 되고,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마트에서 다진 고기를 살 때는 가능하면 제조일과 포장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 사는 것이 좋습니다. 대용량으로 사서 냉장고에 오래 두기보다, 바로 쓸 양만 사고 남으면 소분해 냉동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노란빛 생선살

생선은 윤기가 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특히 흰살생선이나 생선 필렛에서 노랗게 변한 부분이 보인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신선한 생선살은 탄력이 있고 색이 맑아 보입니다. 그런데 살이 누렇게 변하거나, 가장자리가 마르고,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장 진열대에서 오래 있었거나,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한 느낌이 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은 냄새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비린내가 약간 나는 정도가 아니라 시큼하거나 쿰쿰한 냄새가 난다면 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포장된 생선은 겉으로만 보기 어려우니, 포장 안의 물기와 색 변화를 함께 봐야 합니다.
생선을 고를 때는 살이 지나치게 물러 보이지 않고, 표면이 마르지 않았으며, 색이 탁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가져온 뒤에는 오래 냉장 보관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조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게 무른 양파

채소 코너에서는 검게 무른 양파도 피해야 합니다. 양파는 겉껍질이 갈색이라 변질을 놓치기 쉽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물컹하거나 검은 반점이 젖어 있다면 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쪽이 물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망에 들어 있는 양파는 하나가 상하면 주변 양파까지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을 볼 때는 망 전체를 가볍게 만져보고, 축축한 냄새나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게 마른 흙이나 겉껍질의 색 변화와, 젖어 있는 검은 무름은 다릅니다.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지 않고, 냄새가 나며, 껍질 사이가 축축하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양파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비닐봉지에 꽉 묶어 두거나 습한 곳에 오래 두면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감자와 함께 오래 보관하는 것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색보다 더 확실한 신호는 냄새입니다. 포장된 식재료인데도 비린내, 시큼한 냄새, 썩은 냄새가 느껴진다면 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생선, 닭고기, 다진 고기는 냄새 변화가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냄새가 이상하면 이미 신선도가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할인 제품일수록 냄새와 포장 상태를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집에 가져온 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리 전에 냄새가 이상하다면 아깝다고 억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익히면 괜찮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상한 음식이 가열한다고 항상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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