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계의 도플갱어? 윤찬영, 이동욱부터 이서진까지 찰떡 싱크로율의 진화

어린 시절 잘생긴 남자 배우들만 맡는다는 ‘아역 자리’. 이동욱, 변요한, 유연석, 손호준, 서강준… 이 다섯 명의 아역을 전부 소화한 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윤찬영입니다.

윤찬영은 2013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연우진 아역으로 데뷔했고, 이듬해에는 영화 ‘소녀괴담’에서 강하늘, ‘맨홀’에서는 정경호의 아역을 맡았습니다. ‘갑동이’에선 이준의 아역으로, ‘풍선껌’, ‘육룡이 나르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이동욱, 손호준, 유연석, 서강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아역계의 ‘얼굴 천재’로 불리게 되었죠.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마마’에서는 처음으로 독립된 배역을 맡았고, 이후 ‘의사요한’, ‘17세의 조건’, ‘아무도 모른다’ 등에서 점차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죠. 고립된 고등학교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청산 역으로, 생생한 감정 연기를 펼쳐 대세 배우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소년비행’ 시즌 1·2에서 중심을 잡으며 연기력을 입증했고, 최근에는 ‘딜리버리맨’에서 방민아와 호흡을 맞춰 다시 한 번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종영 직후 그의 차기작이 바로 발표됐는데요.

바로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죠? 47세 조폭이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어 가정폭력 피해자 친구를 도우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윤찬영은 조폭의 영혼이 깃든 고등학생이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이서진, 봉재현과 함께 출연을 확정 지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혀 다른 연기 색깔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수많은 얼굴을 연기하며 성장해온 윤찬영. 이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모습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