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 대상 음란행위 발생
피해 여성, 커뮤니티 통해 억울함 호소
범인 검찰 송치됐으나 안전 대책 논란 확산
경기도 부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음란행위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에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붙잡혀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사건을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차량에 음란행위 후 도주
피해 여성의 호소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누가 제 차에 음란행위를 해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소유한 핑크색 뉴비틀 차량이 범행 대상이 되었으며 차량 내부에는 키티 인형이 가득해 여성 운전자의 차량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하고 법적 조언도 필요하고 다른 여성분께도 조심하라고 알리고 싶어서 방송사에 사건 의뢰해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찰 조사와 영상 증거 확보 문제
경찰은 사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범인은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문제는 영상 증거 확보 문제였다. A씨는 사건 직후 "경찰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하고 법적 조언도 필요하고 다른 여성분들께도 조심하라고 알리고 싶어서 방송사에 사건 의뢰해뒀는데 언론에 알려지려면 증거 영상이 꼭 필요하다고 하더라고"고 전했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가해자가 특정될 수 있다는 이유로 블러 처리 작업까지 마쳤지만 영상 제공이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주차 중에는 블랙박스를 꺼둬서 저에게는 증거 영상이 없다"며 "제 뒤에 주차돼 있던 차량 후방 블랙박스에서 증거 영상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불안감 호소 "이웃인지도 모르겠다"
A씨는 범인이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이웃인지, 지인인지 명확히 알 수 없어 더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제 차량 주차 스티커에는 동호수와 핸드폰 번호까지 노출돼 있고 범인과 얼굴까지 마주친 상황"이라며 두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A씨는 "차량이 딱 봐도 여성 차인 게 티 나는 분들은 탑승 전에 꼭 차 주변 한 번 둘러봐라"며 "발견 즉시 신고해라. 경찰도 이런 사건은 흔하지 않다고 하니 주변 여성분들께 조심하라고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반응과 전문가 의견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강력히 다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주차장 안전 관리와 블랙박스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성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도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해 주차장 내 안전 관리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여성 운전자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며, 성범죄 예방 대책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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