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원전 도입 찬반 국민투표‥"7일 이내 결과 발표"

박윤수 yoon@mbc.co.kr 2024. 10.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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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발전소 도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현지시간 6일 치러졌습니다.

현지 국영 뉴스 통신 카진포름 등에 따르면 투표는 유권자 1천200여만 명을 대상으로, 해외 59개국 투표소 74곳을 포함해 전체 투표소 1만 300여 곳에서 실시됐습니다.

이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원전 도입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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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도입 국민투표에 참가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원자력발전소 도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현지시간 6일 치러졌습니다.

현지 국영 뉴스 통신 카진포름 등에 따르면 투표는 유권자 1천200여만 명을 대상으로, 해외 59개국 투표소 74곳을 포함해 전체 투표소 1만 300여 곳에서 실시됐습니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결과가 유효하며, 투표 결과는 7일 이내 발표된다고 카진포름은 전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공해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들 중 일부는 소련 구성국이었던 카자흐스탄에서 소련 시절 이뤄진 핵실험의 위험을 들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원전 도입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AFP는 소련 시절 핵실험으로 방사능 노출에 대한 반감이 국민들 사이에 남아있지만 이번 투표 결과는 '찬성'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이 카자흐스탄 발하시 호수변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구 2천만 명의 카자흐스탄은 주로 석탄 화력발전으로 국내 전력 수요를 충족해왔으며, 부족한 전력은 주로 러시아로부터 들여오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348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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