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군사 시설 보복 공격‥"군사 시설 정밀 타격"

이란의 수도 테헤란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예고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단행된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6일 성명을 내고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란과 그 대리 단체들은 작년 10월 7일 이후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란 국영 TV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 시에서 수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보당국 관리는 국영 TV에서 "큰 폭발음은 이란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작동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란의 어떤 군사 시설이 공격받았는지는 정확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 CBS 방송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니라 군사 시설에 제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직전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0074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