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 600] 안개 걷히는 '쌍방울 공방전'

2022. 9.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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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운명의 시간

쌍방울로부터 수 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오늘밤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법원은 영장 실질 심사를 마쳤고 곧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고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 이 대표가 쌍방울로부터 받은 금품이 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2억5000여만원을 뇌물로 보고 있죠. 이화영 대표의 구속 여부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쌍방울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습니다.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ISSUE 02
火魔가 빨랐던 이유

안타깝게도 7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자들은 아웃렛 개장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시설 관리며 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치 않던 외부 하청, 용역업체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는 화재 앞에서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불은 어디서, 어떻게 일어나 그렇게 빨리 번졌을까요.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오전 1차 감식에선 지하 1층 하역장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살펴봤는데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재난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동반하곤 하는데, JTBC 취재 결과 현장은 화재에 취약한 흔적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는 불에 잘 타는 우레탄 폼이어서 순식간에 번지고, 또 유독가스를 내뿜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ISSUE 03
진실게임

해외 순방이 종료됐어도 대통령의 비속어 관련 파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남 후 남긴 한마디가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어제 출근길 문답에선 언론 보도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해 사태를 확대시켰습니다. 순방 현장에서도 주변 참모들에게 '바이든을 언급한 적 없고, 이 XX 발언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발언의 진위를 따지기 위해 소리 연구소 3곳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도 "논란의 본질은 비속어가 아닌 동맹국 폄훼"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은 "말 바꾼 대통령실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순방 외교 논란'의 책임을 물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추인했습니다. 이 사태 어떻게 흘러갈까요.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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