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았는데 망했나요?”…기말고사 과목별 벼락치기 전략 [톡톡에듀]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6. 6. 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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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에듀 전략 제시
과목별 맞춤 준비 중요
기출문제 위주로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 챗GPT 생성 이미지
학생들의 긴장감을 높아지게 하는 것은 월드컵만은 아니다. 어느덧 1학기 기말고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교육업계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문제집이나 강의를 무리하게 시작하기보다 학교 수업 자료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습 범위를 압축하는 것이 내신 대비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기말고사 대비 학습 전략을 소개하며 내신 시험의 특성을 고려한 과목별 학습법을 제안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제 시작해도 성적이 오를까?’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내신 시험은 수능처럼 광범위한 내용을 평가하기보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에 가깝다”며 벼락치기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벼락치기를 한다면 그 대상은 교과서와 수업 필기, 학습지, 프린트물, 수행평가 자료, 학교 기출문제 등이어야 다. 내신 시험은 교사가 직접 출제하는 만큼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과 학교에서 제공한 자료를 우선적으로 점검하라는 것이다.

과목별로 볼 때 국어는 처음부터 다 읽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앞서 언급했듯 수능과 달리 ‘작품 전체를 이해하는 시험’이 아니라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묻는 시험에 가깝기 때문이다. 벼락치기 기간에는 작품 전체를 다시 읽기보다 수업 시간에 체크한 필기와 프린트 내용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벼락치기를 통해 단기간에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과목으로 꼽히는 것은 영어였다. 언어 학습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교과서 등 제한된 범위의 지문에 집중하면 되기 때문이다. 시험 직전 1주일 동안 교과서 본문과 단어만 집중적으로 반복해도 점수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수학은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4점짜리 킬러 한 문제보다 2~3점짜리 계산 실수 두 문제를 줄이는 것이 더 큰 점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려운 문제 한두 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다 전체적으로 시험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탐구 과목은 개념 간 연결과 구조화가 중요하다. 사회탐구는 개념 간 관계를 원인, 과정, 결과 순서로 정리하면 좋고, 한국사 역시 사건 하나하나를 따로 외우기보다 시대의 흐름을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탐구는 암기 파트와 계산 파트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핵심 개념을 우선 익힌 뒤에는 계산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준비를 마쳤다면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것을 보기보다는 정리한 최종 암기 노트만 확인하면서 마지막 점검에 집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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