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즉시 스페이스X 담는다”…미래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ETF’ 상장
상장 직후 스페이스X 최대 25% 편입
수시 리밸런싱으로 IPO 모멘텀 반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ned/20260413142705305uins.pn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우주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4일 상장한다. 민간 우주기업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와 스페이스X 상장 모멘텀를 겨냥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ETF는 우주 산업 가운데서도 기술 경쟁력을 갖춘 미국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우주 산업은 국가 주도의 ‘올드스페이스’에서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발사체를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구조 탓에 비용 부담이 컸다. 최근에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이 확산되면서 비용이 급격히 낮아졌다. 발사 횟수와 적재량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산업 성장 속도도 가팔라지는 흐름이다.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도 산업 확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예산이 민간 기업으로 흘러가는 구조가 자리 잡은 덕분이다. 우주 산업은 ‘발사’ 중심 단계를 넘어 ‘활용’과 ‘수익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ned/20260413142705635hgsf.png)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수 방법론에 ‘수시 리밸런싱’ 조항을 마련해 정기 변경 주기와 관계없이 상장 직후 최대 25% 비중까지 편입이 가능하다. 대형 기업공개(IPO) 이벤트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셈이다.
포트폴리오는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반영한다. 로켓·위성 제조 등 인프라 구축 영역인 ‘업스트림’에 약 80%를 배분하고, 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 등 ‘다운스트림’에 약 20%를 담았다. 초기 성장성과 수익화 구간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로켓랩(23%) ▷인튜이티브 머신스(17%) ▷AST 스페이스모바일(15%) 등 우주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스페이스X 상장 즉시 ETF 최대 비중 편입이 예상된다”며 “우주 테크 중심 기업들로만 포르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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