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8홈런 3루수가 2군에서도 7타수 무안타라니…'뒤에서 2등' 김영웅의 쉽지 않은 2026년, 이대로 반등 없이 시즌 마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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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도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의 타격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양새다.
김영웅은 20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1군에서 말소된 후 19일부터 실전을 소화하기 시작했지만, 2경기에서 도합 7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치며 여전히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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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2군에서도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의 타격감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양새다.
김영웅은 20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회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영웅은 2회 2사 만루 기회에서도 좌익수 뜬공을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볼넷을 고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유격수 땅볼을 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의 2-1 신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1군에서 말소된 후 19일부터 실전을 소화하기 시작했지만, 2경기에서 도합 7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치며 여전히 타격감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이다.

2024년부터 삼성의 주전 3루수로 도약한 김영웅은 장단점이 확실한 타격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을 날리는 등 빼어난 장타력과 준수한 클러치 능력을 보유했지만, 많은 삼진과 낮은 출루율이라는 단점도 명확하다.
그래도 지난해까지는 강점이 확실히 부각되는 모습이었고, 여기에 탄탄한 수비력이 더해지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2003년생의 나이를 고려하면 앞으로 발전할 여지도 많았다.
그런데 올해 심각한 부침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더니, 두 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로도 타격감이 전혀 돌아오지 않아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올 시즌 김영웅은 31경기 116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171에 OPS는 0.450에 불과하다. 홈런은 2개뿐이고 장타율도 0.252에 그칠 만큼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볼넷은 4개밖에 없는데 삼진은 33번이나 당할 만큼 단점은 극대화됐다. 볼넷/삼진 비율은 단 0.12로, 올 시즌 100타석 넘게 소화한 KBO리그 모든 선수 가운데 2번째로 나쁘다.
이런 탓에 100을 평균으로 리그 환경, 구장 보정 등을 반영해 선수의 타격 생산성을 측정하는 wRC+(조정 득점 생산력) 지표는 단 2.9에 불과하다. 이 역시 100타석 이상 소화한 모든 선수 중 KT 위즈 이강민(2.4)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반등하는 듯하던 시기도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9일 LG 트윈스전,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김영웅이 이런 모습을 유지하면 삼성이 후반기에 선두 자리를 수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2경기 이후 김영웅은 다시금 끝 모를 부진에 빠졌고, 지난 13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선수 개인에게는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삼성은 현재 김영웅의 공백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않고 있다. 김영웅 말소 이후 치른 6경기에서 전병우가 타율 0.318(22타수 7안타) OPS 0.92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 김영웅의 부상 이탈 당시에도 공백을 잘 메웠던 전병우는 5월 이후 타격감이 꾸준히 내려와 벤치로 밀렸다. 하지만 김영웅의 부진에 다시 기회가 왔고, 최근 맹타로 이를 살리고 있다. 지난 19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한 경기 7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웅이 2군에서도 타격감을 살려내지 못하면 그대로 2군에 머무르며 끝까지 타격 조정에 집중해야 할 수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유독 강했던 그지만, 이대로라면 가을야구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할지도 모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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