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년간 케냐 EDCF 차관 지원 한도 10억 달러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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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3일 서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은주구나 은둥우 케냐 재무장관이 만나 한-케냐 정부 간 2022~2026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차관 지원 기간 및 한도액을 사전에 설정하는 정부 간 협정인 EDCF 기본약정에 따라 케냐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은 기존 2018~2020년 3억 달러 규모에서 2022~2026년에는 10억 달러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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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경호, 케냐 재무장관과 EDCF 기본약정 서명
잠재력 큰 아프리카 신흥국과 인프라 협력 추진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기획재정부는 23일 서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은주구나 은둥우 케냐 재무장관이 만나 한-케냐 정부 간 2022~2026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은 서울에서 열린 한-케냐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됐다. EDCF은 개도국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1987년 도입된 정부기금이다.
차관 지원 기간 및 한도액을 사전에 설정하는 정부 간 협정인 EDCF 기본약정에 따라 케냐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은 기존 2018~2020년 3억 달러 규모에서 2022~2026년에는 10억 달러로 증액됐다.
케냐는 동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거점국가로 양호한 정부 국정관리 체계와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개도국이다.
개발수요가 풍부하고 우리 기업 진출 관심이 높아 이번 EDCF 기본약정 체결을 계기로 향후 에너지, 디지털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
최근 우리 정부는 기존 아시아 국가 위주의 EDCF 협력을 다변화해 아프리카 등 제3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EDCF 운용위원회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제2의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차세대 개도국 경협파트너를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케냐 외에도 경협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중남미 등 비(非)아시아신흥 개도국들과의 EDCF 협력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한-케냐 EDCF 기본약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가속화되고 가까운 미래에 한-케냐 경제협력이 아시아 주요 개도국 못지않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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