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단’ 이해 못해! “왜 콘테 밑에서 뛰고 싶지 않은 거지?”

김희준 기자 2023. 3. 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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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이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사이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도 무관이 유력해진 토트넘의 현 상황과 콘테 감독이 경기장 안팎으로 좋지 않은 일로 심신이 지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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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이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토트넘 선수단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사이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시즌도 무관이 유력해진 토트넘의 현 상황과 콘테 감독이 경기장 안팎으로 좋지 않은 일로 심신이 지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미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후임 감독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콘테 감독의 ‘폭탄 발언’까지 터졌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3-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의 부재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기에 감독으로서 분노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그러나 그것이 도를 지나쳤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게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20년 동안 토트넘은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잘못은 언제나 클럽이나 모든 감독에게만 있었다.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려 했지만 오늘 본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이는 팬들에게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선수들에게도 무관의 책임이 있음을 말했다.


선수들은 의외로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미 콘테 감독과의 교감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목벨 기자는 “콘테 감독의 비난은 선수들에게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수단 대다수는 이미 콘테 감독과 단절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감독과 선수 사이의 공감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아예 빠른 경질까지 원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소속으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히트너 기자는 20일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지금 떠나거나, 나중에 떠난다’라고 믿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즉시 떠나는 것을 환영할 것이다. 충분한 선수가 아직도 그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있다”라며 선수들도 콘테 감독이 떠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이해하지 못할 일이었다. 셀틱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프랭크 맥아베니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 선수들은 왜 콘테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 걸까? 당황스럽다. 요즘 축구선수들은 항상 나를 놀라게 한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맥아베니는 여전히 콘테 감독이 좋은 지도자라 생각했다. 그는 “(부임설이 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좋지만,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엘리트 중 한 명이고, 일을 하는 확실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라며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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