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野 의원 주선한 '탄핵의 밤' 국회행사…탄핵 빌드업인가"

최다인 기자 2024. 9.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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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한 단체가 개최한 '탄핵의 밤' 행사 장소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선해줬다고 비판했다.

송 대변인은 "국회의 공간은 국회에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국회가 헌법을 수호하는 책무를 다한다는 전제하에 국민들께서 주신 것"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행사에 무려 국회의원회관 대관을 주선해주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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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전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한 단체가 개최한 '탄핵의 밤' 행사 장소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선해줬다고 비판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몰상식한 집단에 단 한 뼘의 공간도 내어줘서는 안된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국회의 공간은 국회에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국회가 헌법을 수호하는 책무를 다한다는 전제하에 국민들께서 주신 것"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행사에 무려 국회의원회관 대관을 주선해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 요구에도 강득구 의원은 뻔뻔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렇게 뻔뻔하게 버틸 수 있는 배경에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11월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등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 도저히 무죄를 받을 길이 없는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빌드업'이 아닌지 묻는 것"이라며 "헌정질서 파괴를 의도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버젓이 개최된 것이 민주당의 이른바 '빌드업'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강득구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민주당에 분명하게 경고한다"면서 "노자의 도덕경에 이르기를, 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 疎而不失), 하늘의 그물은 넓디 넓어서, 성기면서도 놓치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숱한 범죄 혐의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라며 "온갖 수단을 동원한 방탄으로 법의 심판을 막아보려한들,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것이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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