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프 황중곤 갈비뼈 부상 딛고 공동 선두 도약

2024. 10. 1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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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이 KPGA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황중곤은 12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장유빈, 장희민, 박성준, 이규민과 함께 두터운 선두그룹을 이뤘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인 황중곤은 공동 선두 5명중 이날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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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초대 챔프에 등극한 후 2년 만에 타이틀 탈환 기회를 잡은 황중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황중곤이 KPGA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황중곤은 12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장유빈, 장희민, 박성준, 이규민과 함께 두터운 선두그룹을 이뤘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인 황중곤은 공동 선두 5명중 이날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황중곤은 올시즌 갈비뼈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가을 바람과 함께 몸이 좋아져 부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기도 한 황중곤은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부터 갈비뼈 통증이 있었고 시즌 내내 뼈가 붙지 않아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여름 휴식기 때 훈련도 하지 않고 온전히 휴식을 취해 하반기에 들어 몸이 괜찮아졌다. 내년을 위해 다듬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이번 주 괜찮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중곤은 이어 “우승했을 때는 밸리, 레이크 코스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올해는 파인, 레이크 코스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 바람도 많이 돌고 훨씬 더 정교함이 필요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홀이 많지 않아 공략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박성준. [사진=KPGA]

장유빈은 이글과 버디 1개씩을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장유빈은 15번 홀(파5)에서 티샷을 할 때 전환동작 과정에서 갤러리의 휴대폰 동영상 촬영음이 울리는 방해를 받았다. 결국 볼은 페어웨이 왼쪽 경사면 러프로 날아갔고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한 끝에 보기로 홀아웃했다. 장유빈은 “어느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내일 같은 조에 있는 선수들과 내 스스로 경쟁하면서 골프를 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PGA투어를 거쳐 KPGA투어로 돌아온 박성준은 버디 2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1타를 잃었으나 공동 선두에 합류해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성준은 “한국에 다시 돌아온 목적이 팬들과 많이 교류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며 “오늘 많은 갤러리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다. 내일도 자신 있는 경기를 하면서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조우영은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이재경, 오승택, 송민혁, 강윤석과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그룹과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라운드는 혼전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1위엔 문도엽과 박은신, 최진호, 이상희 등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장유빈의 말처럼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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