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발굴하고 정우성이 픽해 자기 회사로 데려간 20대 여배우 정체

‘위키드’ 꿈꾸던 꼴찌 지망생, JYP 거쳐 정우성이 픽한 ‘괴물 신인’ 되기까지

배우 조이현의 성장세가 매섭다. 넷플릭스 글로벌 신드롬의 주역에서 이제는 완연한 주연 배우로 자리 잡은 그의 뒤에는, 원석을 알아본 대형 기획사들의 안목과 배우 본인의 악바리 같은 노력이 있었다. 대형 아이돌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하고, 대한민국 대표 배우 정우성이 직접 선택해 자신의 회사로 영입하기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조이현의 스카우트 비화를 팩트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조이현의 시작은 뮤지컬이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뮤지컬 '위키드'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그는 배우가 되겠다는 확고한 꿈을 품었다. 뚝심 있게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에 진학했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연기 학원이나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미리 거친 동기들에 비해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탓이다.

실제 인터뷰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첫 실기시험에서 조이현은 학급 40명 중 38등을 기록했다. 결석생 2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실기 꼴찌였던 셈이다. 그러나 조이현은 좌절하는 대신 방학에도 학교에 나가 연습을 거듭하는 ‘악바리’ 면모를 보였다. 매일 피나는 연습을 이어간 결과, 다음 시험에서는 전교 2등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며 학교 선생님들 사이에서 ‘노력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된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왔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다니던 연기학원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내방 오디션 추천을 받았고, 당당히 합격하며 2016년 JYP 연기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후 약 2년간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18년 10월 JYP와 정식 전속계약을 맺고 웹드라마 '복수노트'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시작했다.

조이현이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가던 중, 2019년 연예계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신인 배우 부문 매니지먼트 사업을 개편 및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당시 다수의 신인 배우들이 새 둥지를 찾아 FA(자유계약) 시장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중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은 인물이 바로 조이현이었다.

이때 조이현의 무한한 잠재력과 영리한 연기 태도를 눈여겨본 이가 바로 아티스트컴퍼니의 수장, 배우 정우성이었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설립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당시 하정우, 고아라, 염정아 등 굵직한 톱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던 ‘배우 명가’였다. 정우성은 평소 인격체로서의 태도와 열정을 지닌 신인을 발굴하는 데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고, JYP에서 독립하게 된 조이현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2019년 8월, 조이현은 정우성과 이정재의 품으로 안기며 아티스트컴퍼니와 공식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영입 발표와 함께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전했다.

“조이현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배우다. 대중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닌 조이현이 더 다양하고 폭넓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입 직후 조이현은 영화 '변신'과 JTBC 대작 드라마 '나의 나라'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정우성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정우성과 이정재는 명절이나 작품 공개 시기마다 조이현에게 직접 모니터링 문자와 따뜻한 응원을 건네며 든든한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기 꼴찌에서 JYP의 원석으로, 다시 정우성이 선택한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 신예로 거듭난 조이현. 대형 선배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그가 펼쳐갈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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