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의 냉동만두 사랑, 어디까지?

유럽에서 냉동만두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EU27개국)과 영국으로 수출된 국내 만두 수출액은 약 120억원이다. 지난 2021년보다 15% 증가했다. 8년 전인 2014년보다는 69% 증가한 수치다.

만두 중에서도 특히 간편한 냉동만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간편한 조리법이 가장 핵심적인 인기 요인이다. 또 에피타이저, 본식, 간식 등 어떤 식사 시간대에도 섭취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냉동만두는 아시안 마트와 냉동마트(Picard)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 만두는 프랑스에 가장 많은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한국 만두는 메종드 꼬레, 비비고와 올그루, 삼양 불닭만두 등이 주로 판매된다.

메종드꼬레의 ‘교자만두(Gyoza Mandu)’ 콜렉션은 프랑스 대표 슈퍼마켓인 까르푸에도 입점해 있다.유럽에서는 만두가 ‘교자(Gyoza)’ 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구글 트랜드 검색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Gyoza’는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 비교적 자주 검색된다.

반면 ‘만두(Mandu)’ 는 유럽에서 검색이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aT 관계자는 “최근 유럽인들의 건강식 및 아시아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만두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전망하면서 “유통매장에서 만두 PB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