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만에 '11월 태풍' 덮치는 거 아니야?"···심상찮은 '콩레이' 경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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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콩레이'의 예상 진로가 심상치 않다.
북태평양 부근에서 발생해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는 중인 콩레이는 향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 주 후반쯤에는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가 있는 곳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주변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이동 경로나 세력이 아직 유동적인 만큼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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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간접 영향 받을 가능성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예상 진로가 심상치 않다. 북태평양 부근에서 발생해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는 중인 콩레이는 향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음 주 후반쯤에는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가 있는 곳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주변으로 북상 중이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 최대풍속은 24m/s, 시속 1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현재까지의 예측경로로 볼 때 콩레이는 29일 오후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3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에는 타이완(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육상에 진입 당시 예상 규모는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은 45m/s, 시속 18㎞의 속도다.
제주도와는 약 960㎞ 떨어진 곳이지만 강풍 반경이 큰 데다 규모도 커서 우리나라에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동 경로나 세력이 아직 유동적인 만큼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상 태풍은 7~10월 부는데11월 이례적인 상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77년 이후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영향을 준 11월 태풍은 지금까지 없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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