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도 세대 통합'…종로구, 평창동에 '어르신 놀이터' 만든다 [지금 우리 동네는]
서울 종로구가 치매안심마을로 운영 중인 평창동에 어르신과 어린이를 포함한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
구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평창아띠놀이터 주변으로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가 공사를 거쳐 11월 개소할 계획이다.

이에 구는 해당 공간을 단순 놀이시설을 넘어 안전한 보행과 일상 속 운동, 세대 간 교류가 결합된 생활 밀착형 거점으로 재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단차를 정비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탄성보도를 설치해 어르신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환경을 만든다. 여기에 조합놀이대와 운동시설을 함께 배치하고 인근 장미원과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해 세대 간 이용과 걷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평창동은 현재 치매안심마을로 운영 중이다. 이를 고려해 종로구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평창경로당, 평창동주민센터, 종로생명숲 어린이집 등 주변 생활 인프라와 연계한다. 치매 예방과 어르신 건강관리 활동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지역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어르신 행복 운동교실 등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어르신의 신체활동 참여를 높이고 주민 간 교류를 꾀하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치매안심마을을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과 교류를 이어가는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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