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를 안 했다구요?” 결혼 20년 차에도 여전히 ‘사랑꾼’으로 불리는 배우 김승우 씨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한 한마디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아내 김남주 씨에게 정식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는 고백이었는데요. 하지만 그 사연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문제는 ‘형식’이 아니라 ‘진심’이었습니다. 김승우 씨는 드라이브 도중 김남주 씨에게 조수석 글러브박스에서 선글라스를 꺼내달라고 말했죠. 그런데 그 안에 있던 건, 선글라스가 아닌 무려 ‘5캐럿’ 옐로우 다이아 반지였습니다. 말없이 건넨 그 반지 하나로 프러포즈를 대신한 셈이죠. 김남주 씨의 반응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설렙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김승우 씨는 결혼과 동시에 경제권도 모두 아내에게 넘겼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래도 뒷주머니는 필요하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겉으론 유쾌하지만, 그 속엔 아내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존중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김남주 씨 역시 단단한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힘든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스스로 배우의 꿈을 이루며 당당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2005년 결혼,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죠.
진심은 말보다 강합니다.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도, 묵직한 반지 하나에 담긴 사랑은 20년이 넘도록 반짝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 부부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진짜 사랑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