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은 있어요”...‘강매강’ 소소하게 터진다[MK이슈]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9.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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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강력해 보이진 않아요. 그래도 매력은 있어요."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디즈니+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에 초엘리트 동방유빈(김동욱)이 신임반장으로 부임하며 오합지졸에서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20부작 중 4회가 먼저 베일을 벗은 '강매강'은 엘리트 동방유빈은 오합지졸 강력반의 반장직에 호기롭게 자원, 어린이집으로 유배당한 전국 꼴찌 강력반의 팀원들과 한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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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강’ 사진|디즈니+
“딱 봐도 강력해 보이진 않아요. 그래도 매력은 있어요.”

소소하게 터진다. 우당탕탕 전국 꼴찌 강력반의 수사가 시작됐다. 바로 ‘강매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디즈니+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에 초엘리트 동방유빈(김동욱)이 신임반장으로 부임하며 오합지졸에서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하이킥’ ‘감자별’ 등을 쓴 이영철 이광재 작가가 집필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강매강’은 수사물이지만, 시트콤 느낌이 강하다. 기존 수사물에서 보여주는 긴장감보다는 우당탕탕 오합지졸의 코믹 수사를 펼쳐낸다.

20부작 중 4회가 먼저 베일을 벗은 ‘강매강’은 엘리트 동방유빈은 오합지졸 강력반의 반장직에 호기롭게 자원, 어린이집으로 유배당한 전국 꼴찌 강력반의 팀원들과 한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목처럼 딱 봐도 전혀 강력해 보이진 않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강력반의 우당탕탕 수사기를 그려냈다.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고 허당미가 넘치는 동방유빈과 엉성하지만 선하고 개성 강한 강력반 형사들이 사건 해결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소소하게 웃음이 터진다. 여기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 영상 비율 전환 등을 사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엘리트지만 숨겨진 사연을 지닌 동방유빈을 연기한 배우 김동욱을 시작으로 산적 같은 외모에 감으로 수사하는 마성의 불도저 형사 무중력 역의 박지환, 알랑방귀를 장착된 생계형 형사 정정환 역의 서현우, 뇌보다 빠른 행동력과 노필터 주둥이를 자랑하는 다혈질 형사 서민서 역의 박세완, 해맑게 덜 떨어졌지만 후각만큼은 개코를 능가하는 새내기 형사 장탄식 역의 이승우가 케미도 나쁘지 않다.

‘강매강’ 사진|디즈니+
그러나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수사극을 기대한 시청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검 장면을 비롯해 웃음을 강요하는 듯한 부분도 없지 않다. 소소하게 터지는 구간들도 있지만, ‘강매강’의 B급 유머에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1회당 45분 내외로 제작돼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긴 편은 아니지만, 시트콤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오히려 조금 더 쳐내고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물론 완전히 실망하기엔 이르다. 아직 4회 밖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 완전히 하나가 되지 못한, 전혀 강력해보지 않는 강력반이지만, “매력은 있는” 이 엉성하고 선한 오합지졸들이 그려나갈 우당탕탕 코믹 수사기와 앙상블에 기대가 모아진다.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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