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강등-PL 퇴출 위기에도...펩의 의연한 반응, “난 변호사가 아냐, 결정 기대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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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맨시티의 재정 규정 115건 위반 혐의 기소에 대해 '곧 시작할 것이고, 빠르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독립 패널들이 결정할 것이며, 그들의 결정을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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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예상과는 달리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펩 감독은 맨시티의 재정 규정 115건 위반 혐의 기소에 대해 ‘곧 시작할 것이고, 빠르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독립 패널들이 결정할 것이며, 그들의 결정을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앞선 12일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프리미어리그(PL) 규정 115건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월요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독립 패널에 의해 진행될 것이다. 이는 약 두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결정은 2024-25시즌이 끝난 이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맨시티가 패소할 경우, 잠재적인 항소 절차도 포함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발목을 잡은 것은 재정 규정 위반 혐의였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한 이후,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리고 구단의 운영 비용과 총 수익에 대한 정확한 재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만약 115개의 위반 혐의가 입증된다면 강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최근PL 수뇌부는 이번 시즌 PSR 위반 혐의로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에 승점 삭감 처벌을 내렸다. 이러한 공격적인 조치는 새로운 징계 기준을 세웠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상당한 중대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혐의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 대규모의 승점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곧 강등의 위협에 도래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매체는 "여러 출처에서 약 30점의 승점 삭감을 제안했다. PL 구단주들은 우승 타이틀과 트로피를 박탈하는 것과 관련해 사후 처벌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최악의 경우 PL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이어졌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 펩 감독의 반응은 예상과는 달랐다. 그는 덤덤하게 빠르게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변호사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변호사가 아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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