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 속에서는 늘 밝고 당당했지만, 현실의 결혼 생활은 전혀 달랐다.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은 최근 한 방송에서 “남편은 있지만 과부처럼 살았다”며 조용히 눌러왔던 속내를 꺼냈다.

1990년 유방암 전문의와 결혼해 두 아들을 키워온 오영실.
겉으로 보기엔 안정된 삶이었지만, 육아와 집안일은 대부분 그녀의 몫이었다.

남편은 늘 바쁘고, 주말에도 쉬어야 한다며 집을 비웠다.
아들들을 데리고 스키장, 놀이공원을 오가는 생활은 오랜 시간 혼자였고, “마트에서 남편과 장 보는 부부가 그렇게 부럽더라”고 회상했다.

갱년기가 찾아오던 어느 시기, 오영실은 처음으로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따뜻한 손길과 정신적인 교감이 그리웠다.

실제로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에게 흔들린 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행히 감정은 선을 넘지 않았지만, “위험하긴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남편 곁에 남기로 했다. “복수심으로 버텼는데, 어느 날 보니 늙은 남편이 짠하게 보이더라”며 마음의 변화도 전했다.

“내가 아플 때 물 떠준 건 남편이었고, 돈이 없을 때도 결국 내 곁에 남은 사람도 남편이었다.”

드라마 속 ‘복수의 여왕’과는 달리, 현실의 오영실은 상처를 견디며 관계를 다시 배워나가고 있다.
스스로를 지키며 버텨온 시간만큼, 이제는 애틋함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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