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명산에 헬기 불시착…자재 운반 중 강풍에 중심 잃어(종합)

정우용 기자 2022. 12. 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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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12시 54분쯤 경북 문경시 마성면 봉명산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헬기는 불시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등산로 데크공사용 자재를 운반 중이던 사고 헬기는 봉명산 7부 능선 인근에서 불시착했다.

사고 헬기(BK-117)는 최대 400㎏까지 들 수 있는 화물용이며, 이날 공사용 데크자재를 매달고 이동하던 중 바람이 거세게 불자 중심을 잃으면서 자재를 묶은 줄이 나뭇가지에 걸렸고 기장이 기체를 하강시켜 불시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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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다친 곳 없다"…걸어서 내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문경=뉴스1) 정우용 기자 = 2일 낮 12시 54분쯤 경북 문경시 마성면 봉명산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헬기는 불시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등산로 데크공사용 자재를 운반 중이던 사고 헬기는 봉명산 7부 능선 인근에서 불시착했다. 사고는 강풍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BK-117)는 최대 400㎏까지 들 수 있는 화물용이며, 이날 공사용 데크자재를 매달고 이동하던 중 바람이 거세게 불자 중심을 잃으면서 자재를 묶은 줄이 나뭇가지에 걸렸고 기장이 기체를 하강시켜 불시착했다.

사고 당시 고도는 10~15m로 높지 않았고 기체가 하강하면서 나뭇가지 등에 부딪히면서 완충효과를 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불시착 과정에서 헬기 유리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헬기에는 기장 혼자 타고 있었으며, 불시착 후 걸어서 내렸으며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석 산림조합 과장은 "기장이 '다친데가 없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난 6월부터 산림조합과 계약을 맺고 봉면산 등산로 정비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산림조합은 이날 데크공사 자재 수송을 위해 헬기를 임차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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