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뉴 트랙스의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장점은 K5가 부럽지 않은 시원시원한 출력입니다. 변속기에서 오는 토크빨이 장난이 아니에요. 시내 주행에서도 막힘이 그닥 없습니다.
이 차량이 1.6L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에 135마력에 32.8 토크를 자랑하고 있거든요. 특히 소형 SUV이지만 한 체급 위급의 준중형 SUV 차량인 쉐보레 이쿼녹스에도 얹힌 엔진이기 때문에 펀 드라이빙 카로도 의외로 꽤나 인기가 많다는 얘기도 좀 있어요. 진짜 운전 재미가 좀 있어요. 악셀링로 쥐어짜는 맛이 있어요.
두 번째 장점은 실외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데요. 참수리가 연상되는 듀얼 포트 그릴이 이 친구의 포인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에서 봤을 때 헤드램프도 좀 부리부리하고 그릴하고 되게 잘 맞아가지고 독수리, 참수리 느낌이 나요.
이 차량 실외 디자인 보게 됐을 때 2013년에 출시된 1세대 전기형 트랙스에 대비해서 거의 풀체인지 느낌의 디자인의 차이가 돋보여요. 전면부 보시게 됐을 때 슬릭한 라인이 돋보이는 헤드램프와 전체적인 디자인이 깔끔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이 트랙스 디자인이 굉장히 담백한 느낌이죠.
측면부 보시게 됐을 때 소형 SUV인 트랙스만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인상이 깊은데요. 이 차량의 휠은 205/60R/16인치로 알고 있습니다.
후면부 보시게 됐을 때 입체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아치형 디자인의 듀얼 시그니처 테일 램프가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고 하단부의 우직한 느낌의 범퍼가 트랙스의 탄탄한 이미지를 완성을 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요.
실내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요. 9세대 말리부에서 떠온 듀얼 콕핏 디자인과 핸들에서 오는 이 캐릭터 라인, 전반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3년에 출시된 1세대 전기형 트랙스는 실내가 너무 심각하다고 혹평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거든요. 특히 오토바이 느낌의 계기판이 상당히 혹평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이 차량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아주 정상적인 느낌의 디자인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띄고요. 그리고 센터패시아에 있는 직관적인 다이얼 공조 조작 버튼들도 시인성이 좋아요. 이 차량 LS 깡통 트림이기 때문에 마이링크 내비게이션 따위는 찾아볼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 올인원 설치하시면 돼요.
또 제가 만족하는 옵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BOSE 로고만 빠진 것 같은 스피커들입니다. 기본 하이파이 MP3 스피커인데도 불구하고 음질이 장난 아닙니다. 이게 LS 트림 깡통 기본 스피커잖아요. 하지만 직접 들어보시면 울림이 장난 아닙니다.
또 다른 장점은 하이브리드가 부럽지 않은 연비입니다. 일반 공도에서는 10.3~13.5km/L 정도 나오고,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는 최대 23.5km/L까지 나오는 아주 효자 연비입니다. 고속도로 주행을 나갔을 때 최대 나왔던 연비가 23.5km/L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운전하는 운행 스타일은 조금 탄력적으로 주행하는 것 같습니다. 쏴야 될 땐 꼭 쏘고, 천천히 가야 될 때는 컴포트하고 스무스하게 주행하는 것 같습니다. 제 본업이 수행기사라 절대 과격하게 운전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주행모드는 나중에 나올 단점 하고도 직결된 내용 같은데, 그냥 일반적인 컴포트 또는 노말 모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은 단일 모드예요. 그게 좀 많이 아쉽긴 합니다.
평소 운행 비율은 시내 4, 고속도로 6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행했을 때 복합 평균 연비는 페이퍼 스펙으로는 14.1km/L이라고는 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복합 평균 연비가 한 15.7km/L이라고 봐주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보통 제가 주유하는 습관은 주유칸 4칸 중에 한 1.5 칸 정도 남았을 때 주유소에 갑니다. 디젤 유류비 기준 약 1,540~1,600원 기준으로 주유했을 때 약 7만 원 정도면 가득 주유가 됩니다. 그렇게 가득 주유했을 때 총 주행가능 거리는 평균 630~840km 정도 돼요.
이 친구의 또 다른 장점은 작지만 안락한 실내 공간과 거주성입니다. 혼자 몰고 짐 싣고 다니기에도 되게 편하고요. 그다음 도어 포켓 등등 뭔가 걸치거나 소도구를 숨기기에도 꽤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이 차량은 2열 공간 뒷자리가 좁다는 혹평이 엄청나긴 하거든요. 근데 제 생각에 작아서 불편한 점은 최대한 극복하면 되는 부분이 있고, 대신 작은 차들은 작지만 그 작은 데서 오는 안락함이 또 남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안락함에 되게 만족하고 심지어 저희 가족들을 태우고 시골에 갈 때도 만족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제가 이 차량으로 차박까지는 아니고 차크닉은 좀 해봤습니다. 근데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2열 폴딩 같은 경우에 100% 풀 폴딩은 안 됩니다. 하지만 최대한 플랫하게 평탄화는 좀 되는 수준입니다.
이 차량 승차 주행 질감도 상당히 나쁘지 않고 괜찮아요. 고속도로 주행할 때도 조금 험한 구간이다 했을 때 롤링, 위빙이 좀 생길 수 있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잡아요. 그만큼 서스펜션도 꽤 탄탄하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이 차량 후륜 서스펜션이 그 유명한 악명 높은 토션빔 서스펜션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습니다. 딱딱한 게 아니고 단단하고 탄탄한 거니까요. 무조건 토션빔이라고 무조건 안 좋을 거라는 고정관념은 좀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이 차량 디젤 엔진의 진동이나 소음 같은 경우는 뭐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디젤치고 조용하고 가솔린 치고 시끄럽다는 말 있잖아요. 그 말의 표본 중에 하나가 되는 게 바로 이 친구예요. 정말 괜찮습니다. 주행을 슬렁슬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NVH나 이런 게 그렇게 엄청 심하게 들어오지도 않고요. 정차 시 냉간 시동 같은 거를 걸었을 때도 딱 타서 시동을 걸면 시동음이 그렇게 크게 들려오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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