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에 넣어 두면 안심이라 여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채소는 넣어 두는 동안에도 계속 숨을 쉽니다.
같은 값을 주고 반만 드시는 셈입니다. 특히 오래 두면 손해인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시금치
시금치는 냉장고에 이레만 두어도 비타민이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잎이 얇아 수분이 빠르게 날아갑니다. 사신 날부터 사흘 안에 드시기 바랍니다. 젖은 신문지에 싸서 세워 두시면 조금 더 갑니다. 눕혀 두시면 잎이 먼저 무릅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송이가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면 좋은 성분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통째로 두시면 안쪽부터 상합니다. 데쳐서 나눠 얼려 두시기 바랍니다. 얼린 것은 해동하지 말고 바로 볶으십시오.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담아 두십시오.

느타리버섯
버섯은 봉지째 두시면 물이 맺혀 금세 물러집니다. 물러진 뒤에는 향도 영양도 남지 않습니다. 종이봉투에 옮겨 담아 두시기 바랍니다. 씻지 마시고 쓰실 때만 털어 내십시오. 남으면 찢어서 볕에 말려 두시면 오래갑니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느타리버섯은 사신 뒤 며칠이 영양을 가릅니다. 다만 보관보다 조금씩 자주 사시는 일이 먼저입니다. 냉장고를 꽉 채우면 찬 바람이 돌지 않습니다. 물러지거나 냄새가 나는 것은 아까워 마시고 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