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거대 AI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대본 작성 돕는 이유

네이버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대본 작성을 돕는 기능을 출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AI 큐시트 헬퍼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1일 자사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에 '인공지능(AI) 큐시트 헬퍼'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채팅으로 구매자와 소통하는 쇼핑 플랫폼이다.

AI 큐시트 헬퍼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관리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장점, 고객 리뷰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라이브커머스에 적합한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이 반영된 대본을 작성해준다. 이때 활용되는 정보는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에서 추출되며 사용자가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접시를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대본을 작성한다면 '가벼우면서 단단한 내구성', '좋은 가성비', '신혼 그릇 세트로 추천'과 같은 상품의 주요 특징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그 다음 '저도 가벼우면서 단단한 내구성을 가진 이 제품이 마음에 들어 자주 사용하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 좋은 가성비로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특히 신혼 그릇 세트로 너무 좋은데요'와 같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재구성하는 식이다.

이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네이버의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 2020년 7월 출시 이후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를 키우면서 소상공인의 참여를 폭넓게 이끌어냈다. 스마트스토어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쇼핑라이브는 누적 거래액 1조1000억원, 누적 시청수 19억회를 기록했으며 중소상공인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허지애 네이버 비즈솔루션 기획 리더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거나 준비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판매할 상품을 기반으로 1분만에 대본을 생성하는 AI 큐시트 헬퍼는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준비를 효율화하며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큐시트 헬퍼뿐만 아니라 초거대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고객문의를 분석해 '자주 묻는 질문(FAQ)'을 판매자에게 추천하는 '클로바 라이브챗' △타깃 고객에게 스토어의 소식과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클로바 메시지마케팅'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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