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규 첫 태극마크…홍명보호 젊은피 대거 수혈

유정환 기자 2024. 9. 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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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북중미로 향하는 고비에서 젊은 공격수를 불러들이며 변화를 꾀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0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배준호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소화한 지난 5월 A매치 때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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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

- 오현규 배준호 유럽파도 합류
-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도 포함

홍명보호가 북중미로 향하는 고비에서 젊은 공격수를 불러들이며 변화를 꾀한다.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0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르고, 이어 15일 홈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4차전을 소화한다.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은 B조에서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나라다. 특히 요르단은 올해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팀이다. 이 대회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무승부에 그쳤다.

홍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기존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더해 오현규(23·벨기에 헹크)를 최전방 원톱 자리에 수혈했다. 오현규는 소속팀에서 주로 교체로 뛰면서도 최근 2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현규가 태극마크를 다는 건 카타르 월드컵 이후 8개월 만이다.

2선 공격진에는 잉글랜드 2부 스토크시티의 배준호(21)가 홍 감독으로부터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배준호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소화한 지난 5월 A매치 때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중원과 수비진에도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미드필더 권혁규(허버니언)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았고, 백승호(버밍엄시티)는 3월 A매치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앙수비 포지션에는 FC서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김주성이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핵심 자원들은 변함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10월 A매치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던 손흥민은 이날 새벽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 감독은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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