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뷰를 멍하니 바라보니 속이 뻥 뚫린다" 하늘·바다·섬이 한 프레임에 담긴 명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남해가 품은 최고의 뷰포인트
'정남진 정망대'

장흥 정남진 전망대에 오르면 그림 같은 뷰가 펼쳐진다. 푸르른 남해 바다 위로 섬들이 점점이 떠 있고, 그 위를 감싸는 하늘은 마치 수묵화처럼 고요하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정확히 이어지는 이곳은 우리나라의 중심축 ‘정남진’을 상징하는 장소이자 장흥의 대표 전망 명소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전망대는 높이 45.9m, 총 10층 규모로 세워져 있다. 하층은 파도를, 중층은 황포돛대를, 상층은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한 구조로, 바다와 어우러질 때 그 곡선미가 유독 아름답다. 정상부에는 ‘율려(律呂)’라 불리는 둥근 조형물이 있는데, 이는 바다를 품은 분지의 형태를 본떠 정남진의 상징성을 표현했다.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그 자체로 여행이다. 9층과 10층은 유리창 너머로 남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과 카페가 있다.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멀리 득량만과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까지 시선을 옮기면, 남해의 수많은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푸른 물결 위에 부서지는 햇살과 하늘빛이 겹쳐져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내부 시설도 알차다. 8층에는 책과 함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북카페가, 7층에는 문학영화관이 자리한다. 6층 추억여행관과 5층 축제관에서는 장흥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고, 4층 이야기관과 3층 푸드홍보관에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층 트릭아트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공간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좋다.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전망대에 오르면 정면으로 보이는 천관산의 웅장한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늘빛과 바다빛이 맞닿은 수평선, 그리고 바람에 따라 바뀌는 구름의 그림자는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해가 질 무렵에는 붉은 노을이 바다 위로 내려앉으며 하루의 피로를 모두 녹여준다.

정남진 전망대는 바다, 하늘, 섬,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한데 모여 완성된 ‘복합 문화 전망대’다. 장흥의 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장소이자, 하루를 천천히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방문 정보]
- 위치: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정남진해안로 242-58

- 이용시간:
1) 하절기(3~10월) 09:00~20:00

2) 동절기(11~2월) 09:00~19:00 (매표 마감 30분 전)

- 휴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설날 및 추석

-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 주차: 가능 (무료)

- 주요시설: 전망대·카페(9~10층), 북카페, 문학영화관, 추억여행관, 축제관, 포토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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