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데려오면 10만원 현금 준다”…‘파격보상’에 난리난 이 곳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 라이트’가 파격적인 현금 보상 정책으로 국내 이용자 5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출처 = 광고영상 캡처]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 라이트’가 파격적인 현금 보상 정책으로 국내 이용자 5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틱톡라이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45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1년도 안 된 앱으로서는 이례적인 급성장이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한 틱톡 라이트는 3월 119만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5월 324만명, 8월 450만명으로 급증세다. 특히 40대 이용자가 전체의 3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틱톡 라이트의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파격적인 현금 보상 정책때문으로 보인다.

틱톡 라이트는 친구 초대 시 1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등 기존 보상형 플랫폼과는 차원이 다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초대받은 친구가 출석 확인, 영상 시청 후 ‘좋아요’ 클릭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보상도 준다.

이러한 파격적인 보상정책은 ‘앱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디지털 중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틱톡 라이트의 현금 보상이 디지털 중독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사가 진행됐고 결국 현금 보상을 중단했다.

국내에서도 방송통신위원회가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금 보상이 단기적으로는 이용자 확보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의 건전성과 이용자의 디지털 웰빙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