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하루 12억' 벌금 폭탄 머스크… "브라질 내 'X '금지령 어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전날 "(X가) 중개 서버를 이용해 접속 차단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92만 달러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알렉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은 이날 판결에서 "일론 머스크의 직접적인 지휘하에 있는 X가 다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려 한다"며 "우회 접속을 즉시 중지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내 접속이 차단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해 브라질 대법원이 '우회 접근'을 막지 않을 시 X에 하루 92만 달러(약 12억원)의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20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전날 "(X가) 중개 서버를 이용해 접속 차단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92만 달러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알렉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은 이날 판결에서 "일론 머스크의 직접적인 지휘하에 있는 X가 다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려 한다"며 "우회 접속을 즉시 중지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자신의 X 계정에 올린 게시물 문구를 인용하며 "머스크가 고의적인 우회 접속을 허용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영국 SF 작가 아서 클라크의 유명 격언 "충분히 발전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문장의 앞뒤를 바꾼 "충분히 발전한 마법은 기술과 구별할 수 없다"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X는 의도적으로 우회 접속을 허용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X는 "브라질 내 사무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네트워크 제공업체를 교체해야 했고, 그 결과 브라질 사용자에게 의도치 않게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복원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X는 현재 브라질에서 운영이 정지된 상태다. 브라질 대법원이' 가짜 뉴스' 단속을 위해 X에 일부 계정 및 게시글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X가 이를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다"며 이행하지 않아서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내 침대에서 잤겠지"…CCTV에 매일 같이 잡힌 상간녀 - 머니투데이
-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 머니투데이
- 황기순 "원정 도박으로 전 재산 날려…귀국 후 1년 은둔 생활" - 머니투데이
- 박나래 모친 토로 "딸이 남 같아…둘이 있으면 어색, 할 얘기도 없다" - 머니투데이
- '레드삭스' 노정명, 이혼 사유 공개 "경제권 시댁에…내 삶 없었다" - 머니투데이
- "트럼프 뽑았나?" 질 바이든 여사, 공화당 상징 '빨간 옷' 입고 투표 - 머니투데이
- 폐지 줍는 노인 없는 일본…"종이는 쓰레기 아냐" 20년 앞서간 이유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뭐라고 했길래…세븐 "뭘 좀 잘못 알고 있네?" 발끈 - 머니투데이
- "트럼프를 대통령으로"…박빙 예상 깬 '러스트벨트' 3총사의 변심 - 머니투데이
- 49세 비비안 수, 이혼→갑상선암 수술 근황 "운이 좋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