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와 ‘놀라운 근황’ 알린 지오디 손호영 누나

한때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던 원조 멀티테이너 손정민,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사진=손정민 SNS

지오디(god) 손호영의 친누나로도 잘 알려진 손정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세상과 단절됐던 이유를 처음으로 고백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 VJ, 리포터, MC, 드라마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그녀.

사진=손정민 SNS

그러나 갑작스러운 ‘잠적’처럼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고, 팬들은 그녀의 행방을 궁금해하며 수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손정민은 당시 인기의 정점에 있을 때, 한 중국인 투자자로부터 접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BS 제공

그는 손정민에게 “너는 너무 예쁘고 능력도 뛰어난데 왜 이 정도에 머무르느냐. 내가 널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손정민은 그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저는 어떤 남자를 만나 인생이 바뀌길 바란 적이 없어요. 그런 식으로 성공하고 싶지도 않았고, 저 자신을 지키고 싶었어요.”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남성은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손정민과 그녀의 가족을 향해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신체적인 폭력까지 가하며 목을 조르는 위협적인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진=근황올림픽 제공

그녀는 사건의 심각성과 배후에 있던 힘과 자본의 구조를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채 조용히 사라지듯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그 후 손정민은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시골 마을에서 은둔하듯 지냈습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 육체적 상처는 물론, 깊은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안고 조용히 치유의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사진=손정민 SNS

그렇게 10여 년을 흘려보낸 손정민은 아버지의 칠순을 계기로 한국행을 결심했습니다. 돌아온 그녀는 다시금 무대에 섰고, 연극 배우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손정민은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간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사진=MBN스타 제공

관객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는 그 순간, 그녀는 또 한 번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위협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끝내 돌아온 손정민. 그녀의 삶은 단지 연예계 복귀가 아닌, 삶을 되찾기 위한 여정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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