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간자격증 난립시대, 옥석 가려 취득해야

중부일보 2026. 1.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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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화될수록 취업 혹은 재취업에 대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전공이나 직종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높이고 취업에 이점이 될 것을 기대해서다.

현재 국내 민간자격증은 대략 6만여 개로 분야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엇비슷한 이름의 자격증이 난립하고 있는 상태다.

민간자격증이 난립하는 것은 바로 돈이 되는 구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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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화될수록 취업 혹은 재취업에 대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전공이나 직종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높이고 취업에 이점이 될 것을 기대해서다. 취업 여부를 떠나 자기 계발을 위해 어학이나 운동과 함께 자격증 취득을 새해 목표로 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워낙 많은 자격증이 난립하면서 실제 취업 시 아무 쓸모가 없는 자격증도 많다. 게다가 직무와 무관한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은 취업 시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 자격제도는 크게 국가자격과 민간자격으로 나뉘는데 국가자격증은 국가가 관리해 공신력이 있다. 기본적으로 근거 법에 따라 시험 출제 및 자격 부여 방식을 만들었고 자격증 관리도 국가가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자격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 반면 민간자격증은 국가 외 법인, 단체 등이 만들어 관리하고 운영한다. 2007년 등록제가 되면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등록 관리를 맡고 있다. 현재 국내 민간자격증은 대략 6만여 개로 분야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엇비슷한 이름의 자격증이 난립하고 있는 상태다.

민간자격증은 국민 생명이나 건강, 안전과 관련해 금지된 분야가 아니면 사실상 등록이 가능해 자격증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는 이름만 바꾼 자격증이 수두룩해 자격증 무용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 5년 간 1만 여 개가 소리 없이 사라져 자격증 취득이 무용지물이 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자신이 취업하려는 분야나 기업에서 해당 자격증이 유효한 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민간자격증이 난립하는 것은 바로 돈이 되는 구조에 있다. 민간자격증은 기본적으로 수험생이 강의를 듣고 시험을 봐서 합격하면 발급되는 구조다. 단기간에도 충분히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강의의 내실이나 수강자의 자세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수험생들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강료나 교재비, 응시료, 자격증 발급 수수료 등을 내야 한다. 수강료 반값 할인 혹은 무료 수강, 교재 제공 등으로 유인해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수수료만 받는 경우도 많아 자격증 장사란 말이 나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은 자기계발이나 미래에 대비해 바람직한 일이지만 자격증의 옥석을 가려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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