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격일 줄은 몰랐다”..그랜저 뺨친다는 기아 K8, 유출된 가격표에 ‘깜짝’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가격 정보 및 티저 일정 등 유출
상품성 개선 등으로 400만 원 인상 예고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모델의 가격 인상 소식이 먼저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보는 영업점 내부 자료가 유출되면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자료에는 티저 공개 일정 및 출시일이 포함돼 있다.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사전 계약 내달 9일부터
유출 자료에 따르면 K8 페이스리프트의 티저 이미지는 이달 25일 공개된다. 사전 계약은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8월 중순 이후로 계획돼 있다.
특히 기대를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는 9~10월이다. 이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되기까지 필요한 시간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모델의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약 400만 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국산 차량 페이스리프트의 가격 인상은 150만~200만 원 선이다.
이에 반해 신형 K8은 부분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상품성 측면에서 2022년 출시된 신형 그랜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개선이 이뤄졌고, 차량 전면부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돼 이러한 가격 인상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5 가솔린 모델 3천만 원 중반대부터
현행 K8은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모델로 운영 중이다.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의 노블레스 라이트 3358만 원, 노블레스 3625만 원, 시그니처 3986만 원, 시그니처 스페셜 4154만 원이다.
3.5 가솔린 모델의 시작가는 노블레스 라이트 3699만 원, 노블레스 3966만 원, 시그니처 4298만 원, 플래티넘 4624만 원이다.
400만 원 가격 인상이 적용될 경우 2.5 가솔린 모델은 3,700만~4,500만 원, 3.5 가솔린 모델은 4,100만~5,000만 원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신형 K8의 주목할 점은 풀체인지에 가까운 전면부 디자인의 변화다. 헤드램프는 기존 가로형 대신 세로형이 장착되며 기아의 최신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탑재된다. 또한 새로운 휠 디자인 적용 등 세밀한 디테일의 변화가 예정돼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개선된다. 새로운 UI/UX가 도입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범위가 확대된다. 빌트인 캠 2 등 현대차그룹의 최신 사양도 다수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