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부터 이색체험까지 명절 증후군 완전 극복
​​​​​​​힐링하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 5곳

2024년 설 명절연휴가 끝났습니다. 길다면 긴 명절 연휴가 지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요. 바로 '명절 증후군'입니다. 명절 기간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인사, 예절, 모임 등으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연휴가 끝나며 몰려오는 것이죠.

최근에는 연휴에 가족모임 대신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런 분들이라면 다시 마주한 '현실'에 여행의 후유증이 짙게 남아있을 겁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명절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힐링하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 5곳을 추천합니다.

1. 본초쌍화

천통 한의학의 원칙을 바탕으로 조성된 족욕카페 본초쌍화입니다. 명절 증후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족욕을 즐기며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죠. 지하 1040m에서 올라오는 천연 유황온천수 물을 사용하고 있어 만성 피부염, 기관지염 등 효능까지 좋습니다.

본초쌍화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약초로 족욕을 할 수 있어 다채롭게 힐링을 즐길 수 있는데요. 각각의 약초는 저마다의 특성이 있어 스스로의 몸 상태에 따라 약초를 선택하면 됩니다. 혈액순환에 좋은 대추, 피로 회복에 좋은 감초, 진정 효과가 있는 산국약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본초쌍화는 '쌍화차'와 '녹용대보차' 등 약재를 활용한 전통 차종류를 함께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따뜻한 차와 족욕을 한 공간에서 만끽하며 제대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세요!

2. 화성 율암온천

지치고 피로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전통 숯가마와 효능 좋은 온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근교 화성 율암온천에는 전통적인 불가마 공간과 지하 700m에서 용출되는 율암 온천수가 공급되는 온천욕장이 있습니다.

온도별로 조성되어 있는 전통 불가마 공간 한 켠에는 고구마나 감자 등을 숯에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도 한데요. 전통 찜질방이 생소한 분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남녀 구분된 온천욕장의 경우 높은 층고 아래 8개의 탕이 조성되어 있어 마치 옛 그리스신전을 연상케 합니다. 온천수가 공급되는 워터파크인 율암프로방스도 근교에 있어 가족 다같이 힐링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숯가마와 프로방스를 별도로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 송파 책박물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송파 책박물관입니다. 명절 증후군이나 연휴 후유증으로 고생할 때에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파 책박물관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중앙계단의 풍경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계단 좌우로 펼쳐진 높은 책장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등받이 의자 공간도 있어 책을 읽을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독서문화를 주제로 책상과 책장이 있는 공간,  필사를 할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등 책과 문화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무료로 진행되는 상설전시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4. 대부도 구봉도

별다른 것을 하고싶지 않고 그저 '물멍'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서울 근교 힐링 여행지 대부도 구봉도입니다. 가장 유명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간 이동하면 작은 해변가에 도착하는데요.

일출과 낙조 시기에 맞춰 낙조전망대와 개미허리아치교 등 가벼운 트레킹으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 명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짧지만 아름다운 해변가에는 많은 카페가 즐비해 있는데요.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테라스가 특징인 '발리다', '엔틸로프', '카페아셀'과 통창 너머 마음껏 물멍을 즐길 수 있는 '빈솔트' 등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죠. 비교적 사람이 적어 한가롭게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카리브카페까지 특색있는 카페가 많은 힐링 여행지입니다.

5. 송도 포레스트아웃팅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대형 식물원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화려한 조명과 대형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겼는데요. 최근 봄을 맞이해 화사한 나비 장식과 꽃 장식으로 재정비를 마쳤습니다.

높은 층고부터 내려오는 조명과 장식, 그 아래로는 푸릇푸릇한 정원과 분수가 있는데요. 천장은 통창으로 되어있어 자연광을 그대로 실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 사이 작은 다리와 조형물은 인기있는 포토존이 되어주기도 하죠.

대형카페인만큼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말과 평일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임에도 항상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부담없이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브런치와 음료 메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