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오래 알지 않아도 느껴지는 게 있습니다. 이상하게 편안하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고, 타인에게 여유롭고 따뜻한 사람.

이런 이들은 대부분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충분히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그 사랑은 습관과 태도에 고스란히 남아 있죠.
1. 부탁과 거절을 자연스럽게 한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부탁하면 민폐일까’, ‘거절하면 미움받을까’라는 불안이 적습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지나치게 맞추지도 않고, 자신을 억누르지도 않습니다.
감정과 요구를 솔직하게 드러낼 줄 아는 건 안정된 애착에서 비롯됩니다.
2. 칭찬에 민망해하지 않는다

누군가 “너 참 괜찮다”고 말하면, 고맙다고 웃으며 받아들입니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칭찬도 거절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은 타인의 긍정도 자신의 일부로 포용할 줄 압니다.
3. 남의 시선을 덜 신경 쓴다

이런 사람들은 '내가 이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하게 꾸미거나, 무리하게 맞추지 않습니다.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 기준을 더 신뢰하는 태도는 사랑받아온 경험에서 나옵니다.
4. 누군가를 질투하기보다 응원한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결핍보다는 충만한 마음을 가졌기에, 타인의 성공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비교보다 응원이 먼저 나오는 이유는, 이미 충분히 받은 사람만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기억보다 습관으로 남습니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타인도 따뜻하게 대합니다.
결국 사랑은, 자존감이라는 이름으로 얼굴에, 말투에, 삶의 방향에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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