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닥친 뜻밖의 비보…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주장 구자욱,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PO2]
김하진 기자 2024. 10. 15. 21:50
삼성 주장 구자욱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나머지 3,4차전 출전이 불가해졌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1회를 마친 뒤 교체됐다.
0-1로 뒤처진 1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구자욱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다. 도루는 성공했지만 구자욱은 2루 베이스에 드러누워 잠시 고통을 호소하다가 일어났다. 그리고 디아즈의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구자욱이 홈인했다. 절뚝거리며 홈까지 달려간 구자욱은 결국 1회를 마치고 교체됐다. 이성규가 우익수로 투입됐고 기존 우익수 김헌곤이 좌익수로 갔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은 1회말 2루 도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되었다”며 “추후 몸상태 체크후 병원 이동 및 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구단 측은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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