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여유~ 시성비 아시죠?”…달라진 신혼가전,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5. 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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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에서 하나 둘 날파리가 생기는 것 같아 제품 후기를 검색하고 구매를 결정했다.

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 가전에서 시성비 제품이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음식물처리기도 시성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처음 구매하는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시성비 제품이 인기"라며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퇴근 후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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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줄여주는 가전 인기
가전 업계, 600만 맞벌이 가구 공략
[LG전자]
#직장인 A씨는 최근 음식물처리기를 장만했다. 음식물에서 하나 둘 날파리가 생기는 것 같아 제품 후기를 검색하고 구매를 결정했다. A씨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써본 후 만족도가 높아 주변에도 추천하고 있다. A씨는 남은 음식물을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냄새가 나지 않는 데다 쓰레기를 버리러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 짜투리 시간을 끊김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주부 B씨는 식기세척기를 설치한 후 진작 사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 삼겹살 같은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은 후 설거지가 불편했는데 식기세척기 이용 후 시간과 수고를 덜게 돼서다. B씨는 직접 설거지 한 것보다 결과물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신혼부부 등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 가전에서 시성비 제품이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시성비 트렌드로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의 변화도 하나다. 가스레인지 대비 인덕션은 화력이 강해 음식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조리 중 안심하고 외출도 가능하다. 일부 제품은 스마트폰 앱으로 인덕션 전원도 끌 수도 있어 가사 중 시간 활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얼음정수기도 시성비 제품으로 통한다. 매번 얼음을 얼리는 수고를 덜고 필요할 때마다 얼음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고 한다. 정수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수기 구매 고객 중 30% 이상이 얼음정수기를 선택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수기를 구매하는 10명 중 3명은 일반 냉온정수기 보다 비용이 비싸더라도 얼음정수기를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여름을 앞두고 음식물처리기도 시성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쌓인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벌레 걱정을 덜 수 있고 음식물 처리를 위해 집밖을 나가야하는 수고도 줄일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도 인기다. 냉동식품 등 간편식을 요리해 먹기 편하고 프라이팬에 조리해 먹는 것보다 뒤처리도 간편해서다.

이외에도 의류관리기, 세탁·건조기도 시성비 제품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처음 구매하는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시성비 제품이 인기”라며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퇴근 후 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최근(2020~2024년) 맞벌이 가구 현황을 보면 567만5000가구에서 608만6000가구로 늘었다. 다만, 지난 2024년에는 전년의 611만6000가구 대비 감소했지만 추세적으로는 증가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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