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호남 인물들 삶 속 지혜 톺아보기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은 오는 7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30분 아시아인문재단 무등공부방 1층 교육관에서 시도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호남의 인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유튜브 채널 ‘호남학TV’ 사이버강좌 교육프로그램이다. 옛 호남 인물들의 삶 속에 담긴 지혜를 조명한다는 취지다.

강의는 총 5회로 이뤄진다. 먼저 4일에는 동방의 주자 하서 김인후를 조명했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지기 유희춘 송덕봉 부부, 18일에는 만고의 충신 고경명, 25일에는 당쟁으로 얼룩진 곤재 정개청, 7월 2일에는 시선 윤선도 등을 각각 들여다볼 예정이다.

강사는 백승종 전 서강대 역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1>홍영기 원장은 “새로 마련된 강좌들을 통해 호남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쉽고 흥미롭게 접근해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호남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은 2024년 신규 사업으로 ‘호남학TV’ 사이버강좌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진행 중이다. 이번 ‘호남의 인물’ 외에도 기록유산 수집 및 보존 방안, 행초서 입문, 광주의 도로명과 역사 등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각 주제별로 강의와 함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 ‘호남학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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